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이 낳고 남성 생식기 생겼다"…엄마로 한 번, 아빠로 한 번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인생 전반기는 여성·후반기는 남성으로 살고 있는 사연
남성호르몬 급증하면서 수염 자라
결국 남편과 이혼 후 여성과 재혼

두 개의 생식기관을 가져 인생의 전반기는 여성으로, 후반기는 남성으로 보내고 있는 50대 중국인의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5일(현지시각)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충칭시 비산현 한 마을에서 태어난 류씨(59)의 사연을 보도했다. 류씨는 총 두 번의 결혼을 했는데 첫 번째 결혼에서는 남성과 결혼해 아들을 낳았고, 두 번째 결혼에서는 여성과 결혼해 아들을 낳았다. 첫째 아이에게는 엄마가, 둘째 아이에게는 아빠가 되는 것이다.


"아이 낳고 남성 생식기 생겼다"…엄마로 한 번, 아빠로 한 번 두 개의 생식기관을 가져 인생의 전반기는 여성으로, 후반기는 남성으로 보내고 있는 류싱씨. 바이두
AD

보도에 따르면 류씨는 18세에 남성 탕씨와 결혼해 1년 만에 아들을 출산해 엄마가 됐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류씨의 몸은 이해할 수 없는 변화를 겪었다. 호르몬 변화로 수염이 자라고 가슴이 줄어들었다. 심지어 남성의 생식기까지 발달하기 시작했다. 또한 남성의 생식기관이 발달하면서 여성에 대한 욕구까지 갖게 됐다고 한다.


남편 탕씨는 아내의 이러한 변화를 감당하지 못했고 결국 두 사람은 이혼했다. 탕씨에게 아들을 맡긴 후 류씨는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 신발 공장에서 일하며 남성으로 살아가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저우라는 여성을 만났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졌다. 저우씨는 결혼을 고집했지만 류씨가 법적으로는 여성이었기 때문에 동성결혼이 불법인 중국에서 두 사람의 결혼은 불가능했다.


결국 류씨는 첫 번째 남편이었던 탕씨에게 처우씨와 혼인신고를 해 줄 것을 부탁하고 아들의 양육비를 더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저우씨는 이후 아들을 낳았고 우여곡절 끝에 류씨는 아빠가 됐다. 류씨는 비용 때문에 아직 트랜스젠더 수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갑자기 생식기가 발달할 수가 있나" "자신이 제일 혼란스러울 듯" "여성에 대한 욕구가 생겼다는 게 제일 신기하다" "인생이 정말 풍부하겠다. 여성과 남성의 삶, 엄마와 아빠의 삶을 모두 겪어보다니" "영화로 제작해도 될 듯"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