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 고조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방위산업주인 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지난 10일 강남조선과 약 62억 원 규모의 해경용 사격통제장치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휴니드는 강남 조선을 통해 해양경찰청에서 운영하는 함정에 사격
통제장치를 설치하게 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사격통제장치는 함정이 흔들리는 등의 악조건 상황에서도 원격으로 적함정을 자동 추적해 정밀하게 포격이 가능하다.
휴니드는 기존 해군 함정에서 운용중인 WCS-86 사격통제장치를 국립과학연구소의
수탁과제로 개발하였으며, 2007년부터는 성능을 개량한 신형 사격통제장
치(WCS-07)를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해 공급해오고 있다.
이처럼 휴니드는 무선통신 및 사격통제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방의 다
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가 안전을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휴니드 관계자는 "기존에 해경에 공급했던 사격통제장치의 성능을 인정받아 이번
해경무장개조 사업에도 또다시 휴니드의 사격통제장치를 공급하게 됐다"며 "앞으로 해외시장 수출에도 만전을 기해 세계시장에서 휴니드의 기술력을 인정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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