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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시장에서도 인기끄는 '금융株'

미국발 금융위기에 속절없이 무너졌던 금융주가 현물시장은 물론 ELW시장에서도 인기다. 금융 관련 ELW는 변동성이 큰 종목인데다 지난주 시가평가 완화 등 미국발 호재로 연일 선전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13일 맥쿼리증권에 따르면 지난주(4월6일~10일) ELW 전체종목 주간상승률 10위권 안에 우리금융지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이 각각 2, 5, 7위를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에서 발행한 우리금융지주 ELW는 지난 한주 335%와 284% 수익을 나타냈고, 씨티그룹에서 발행한 상품 역시 전주 대비 216. 67%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의 KB금융대신증권의 기업은행을 기초자산으로 한 ELW도 각각 333.33%와 175.00% 올라 3위와 8위에 올랐다.
 
금융주 기초자산 ELW는 수익률뿐 아니라 거래도 현저하게 늘었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을 기초자산으로 한 금융주 기초자산 ELW의 거래증가가 가장 높았다.
 
맥쿼리증권 관계자는 "미국발 금융 지원대책 등이 투자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하며 국내 금융주까지 상승을 견인한 것이 금융 관련 ELW 거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ELW가 레버리지 상품인 만큼 변동성이 큰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최근 가장 변동성이 컸던 금융주가 지난주 크게 오른 것이 ELW 수익률 급등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ELW가 매수위주로 접근하는 상품인 만큼 자연히 주식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이는 종목들이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호상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외평채 발행 성공 등 호재가 겹쳐 금융주가 현물시장에서 많이 부각된만큼 ELW시장 등 파생상품시장에서도 관련상품의 수익이 자연스레 높아지고 거래량도 급증했다"고 말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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