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가 정부의 석면약 회수명령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10일 제약협회는 '식약청의 의약품 회수 조치에 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정부가 정한 원료기준을 위반하지 않았음에도 이런 결정이 나와 경제적, 사회적으로 감당키 어려운 타격을 입게 돼 매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또 "과거 원료기준에 의해 제조된 의약품도 학계 및 독성 전문가 등으로부터 인체에 문제가 없다는 견해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제약협회는 "국민의 안심차원에서 신제품으로 교체하고 있다"며 "새로운 원료기준에 적합하게 제조된 의약품이 차질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청은 9일 석면이 함유된 원료로 제조된 의약품 1122개 품목에 대해 회수 및 폐기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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