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최대 호재는 주가가 많이 빠졌다는 것이고 최대 악재는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 최근 급등을 보인 주식시장을 두고 조정에 대한 염려는 묻어두고 가자는 게 지배적인 분위기.
국내증시가 상승장을 이어가기 위한 안팎의 지원사격이 계속될까?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미국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등 외부변수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직까진 미국증시의 움직임이라든지 외국인 매매와 같은 외부변수들에 대해 시장이 취약한 변동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
특히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미국 은행주의 실적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당부했다.
골드만삭스(14일)와 JP모건(16일)을 비롯해 씨티(17일), 뱅크오브아메리카(20일) 등의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하반기에 경험했던 대규모 손실이 얼마만큼 회복될
수 있을지가 시장의 향방에 주요한 키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은행주의 동향과 더불어 미국증시 전체의 상승흐름이 얼마나 탄력적으로 이어지느냐도 관건.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증시에서 한층 가열되고 있는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로 다가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강하게 상승동력을 이어가는 미국증시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최근 나타나고 있는 국내기관들의 코스닥 순매수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그는 "전일 국내기관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한 규모는 연초의 화려했던 종목장세 수준을 능가하고 있다"며 "기관들의 수급구도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중소형 개별종목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을 좀더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