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제일모직";$txt="";$size="510,340,0";$no="200904091128380373862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제일모직은 9일 전남 여수사업장에서 황 백 사장과 협력업체 대표, 임직원 등 관계자 300여 명 이 참석한 가운데 '엔지니어드 스톤'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총 270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8월 착공한 이 공장은 전체면적 1만7천 제곱미터(㎡) 규모다. 생산능력은 연간 65만 제곱미터(㎡, 16만 매)로 축구장 100개가 넘는 넓이(제품 평균 규격 폭 1.4m × 길이 3m)다.
이로써 제일모직은 기존 아크릴계 인조대리석과 천연석에 이어 다양한 가격과 특성의 일괄 제품군을 구축해 건축자재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엔지니어드 스톤(Engineered Stone)은 고순도 천연 규석을 주원료로 하는 친환경 건축자재.
자연스러운 질감에 긁힘과 열에 강하고, 수분 흡수율이 낮다. 이 덕분에 주방이나 카운터 상판을 포함해 인테리어 마감재 등 고급 건축 마감재로 많이 쓰인다.
특히 기존 아크릴계 인조대리석과 비교해 가격이 2배 이상 비싼 고부가 제품으로 미주, 유럽,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제일모직은 엔지니어드 스톤 제품의 브랜드를 '래디언스'(Radianz)로 정하고,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제일모직 케미칼부문 산업소재사업부 윤성호 사업부장은 "늘어나는 고급 건축 마감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규격을 다양화하고, 독자적인 칼라 개발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이뤘다"며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에서 천연석, 엔지니어드 스톤에 이르기까지 일괄 납품 체제를 구축해 고부가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일모직은 1993년부터 인조대리석 사업을 시작해 세계 처음으로 고투명칩 인조대리석을 개발하는 등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듀폰(DUPONT)에 이어 세계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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