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오현길 기자]
제일모직이 패션, 케미칼 부문과 함께 전자재료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나섰다.
제일모직은 13일 경기 의왕시 R&D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문용 전자재료 부문장 부사장, 전철환 경영지원담당 전무를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지난해 전자재료부문이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평가받으며, 향후 이문용 신규이사를 중심으로 전자재료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일모직 사내이사진은 지난 1월 선임된 황백 대표이사와 함께 3인 체제로 구성됐다.
아울러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패션부문은 올해 여성복과 잡화를 중심으로 신규 브랜드 출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사업군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제일모직은 김성진 법부법인 태평양 변호사,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이사 보수한도를 작년과 동일하게 100억원으로 정했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전년대비 19.8% 증가한 3조727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02억원, 1575억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열린 제일모직 주주총회에는 450여명이 참석해, 시작 30분만에 모든 안건을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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