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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박연차·정대근 돈 수수 정상문 영장 청구

포괄적 뇌물 혐의로 정상문 전 대통령 총무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9일 오전 4시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4억원,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정 전 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2004년 12월 하순 박 회장에게서 백화점 상품권 1억원어치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2004년 12월 중순 박 회장이 차기 국세청장 인사검증 청탁을 위해 마련한 부부동반 식사에서 박정규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과 박 회장의 사돈인 김정복 서울 중부국세청장 등을 만났다.

정 전 비서관은 이 자리에서 돈을 받지 않고 이후 박 회장으로부터 1억원어치의 백화점 상품권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박 전 수석은 식사 자리에서 상품권 1억원어치를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총무비서관과 민정수석비서관은 모두 인사위원회 위원이라서 당시 국세청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던 김정복 전 중부청장의 인사검증을 부탁하기 위해 상품권을 건넨 것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정 전 비서관은 또 2000~2006년 정대근 전 회장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고 있으며,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추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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