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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株, 오후들어 급등…실체 없는 기대감?

코스닥 시장에서 줄기 세포 임상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관련주를 급등케 하고 있다.

8일 오후 2시26분 현재 디오스텍은 전일 대비 1350원(8.08%) 오른 1만8050원에 거래 중이다. 알앤엘바이오이노GDN은 이미 상한가로 직행했다. 마크로젠세원셀론텍 등 줄기세포관련주들도 4%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들어 갑자기 불어온 '바이오주 열풍'은 실체없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달 안에 정부가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승인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투자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

차병원그룹 재단 홍보실 관계자는 "임상 승인이 연기되기는 했지만 이달 안에 결론이 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미국의 바이오에 대한 정책 변화와 맞물려 국내에서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같은 기대감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보니 시장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임상 승인 기대감으로 주가는 많이 움직인 상태다보니 또다시 같은 재료로 단시간동안 관련 종목으로 매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애널리스트들 역시 마땅한 논리를 세우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바이오 열풍에 증시 관계자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증권 관계자는 "바이오 산업을 통해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위해선 아직도 요원하다"며 "기대감이 증시를 움직이기는 하지만 바이오주에 대한 기대감은 과열 양상이 짙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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