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조달청 거래 중소기업 보증·대출 우대

중소기업중앙회·기술보증기금·기업은행 등과 유동성 지원 협약 체결
담보 없이 선금급 등 지급보증서 발급·보증수수료 인하

조달청이 중소기업중앙회, 기술보증기금·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의 계약이행에 따르는 각종 지급보증과 생산자금 및 기술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조달청은 9일 오전 11시30분 서울시 명동 은행회관에서 ‘중소기업 보증 및 대출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엔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진병화), 기업은행(은행장 윤용로)과 대표들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조달청 계약 중소기업 및 우수제품선정업체 등 조달청과 거래하는 중소업체들에 각종 보증과 대출을 우대해주게 된다. 혜택을 받게 되는 중소기업은 약 1만2000개에 이를 것으로 조달청은 내다보고 있다.


조달청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지급보증서 발급 때 수수료가 많고 발급조건도 엄격해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엔 큰 부담이 됐다.

특히 조달청과 각 협동조합이 계약한 경우 실제 납품하는 중소기업은 할인대상에서 빠지는 등 지급보증수수료 부담이 커 선급금을 쓰지 않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조달청은 지난달 13개 시중은행으로 네트워크론을 늘린데 이어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 새 전기를 마련했다.

조달청은 기술보증기금 및 기업은행과 빠른 시일 안에 시스템 구축과 상품개발을 끝내 오는 5월 중 거래기업들이 실제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선급금 대상을 총액계약에서 레미콘, 아스콘 등 각 조합과 한 단가계약까지 늘리고 별도 담보 없이 조달계약서 만으로 지급보증서를 발급,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체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565억원이었던 선금 실적이 올해는 4000억원으로 늘고 대지급 확대 땐 1조1000억원까지 블어날 전망이다.

권태균 조달청장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생산자금 대출에 필요한 보증과 함께 기술개발업체엔 중장기 R&D(연구개발)자금 및 시설투자자금까지 대출지원을 받게 돼 자금공급이 크게 늘 것”이라며 “경제위기극복과 중소기업체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되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