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격'의 외식 전도사…본가. 한신포차 등 10여개 외식브랜드 운영
$pos="L";$title="";$txt="";$size="275,412,0";$no="200904081010126822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백종원(43ㆍ사진) 더본코리아(www.theborn.co.kr) 대표는 외식업계의 '마이더스의 손', 논현동 먹자거리의 '터줏대감' 등 불린다. 하지만 백 대표에겐 '착한 요리사'란 표현이 더 어울린다. 그의 외식경영 철학이 '착한 가격 착한 메뉴'인 것도 이 때문이다.
그 에게는 모든 고객들이 부담없는 가격에 푸짐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그래서 더본코리아는 불경기에 더욱 빛나는 외식 전문 회사다.
본가,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해물떡짐0410 등 10여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곳은 경기불황과 소비침체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돼지고기구이전문점 새마을식당은 가맹점 문의와 개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5월까지 16개 점포을 운영하던 새마을식당은 현재 47개점까지 크게 늘었다. 이달 말까지 52개 점포가 개설될 예정이다.
백 대표는 "새마을 식당은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이 옛 향수를 느끼면서 싼 가격에 연탄불고기, 소금구이 등 푸짐한 메뉴를 즐겁게 먹을 수 있는 공간"이라며 "복고풍 인테리어로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다른 곳에 비해 가격대비 2배 정도의 양을 제공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맛은 기본이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음식의 트렌드와 니즈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본사에 메뉴개발팀이 별도로 있지만 그가 모든 메뉴의 기획에서부터 개발까지 손수 챙긴다.
백 대표는 최근 미국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동안 중국 외식 시장에 진출해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서도 한국음식점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더본코리아는 2005년부터 중국에 진출해 베이징ㆍ칭다오ㆍ상하이 등에 20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에 있으며 지난달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우(牛)삼겹 전문점 본가를 오픈했다. 새마을식당도 이달 중에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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