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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명문고 만들기 나서 '눈길'

16개 인문고 중 5개 교 선정, 2년간 20억원 지원

교육 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은 강남구가 명문고 만들기에 적극 나서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지역내 16개 인문고 중 1차적으로 5개 교를 선정, ‘강남 명문고’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

지원된 예산은 각 학교에서 시설 확충 · 개선 및 자기주도학습 등 교육 프로그램에 쓰이게 된다.

지역내 고등학교가 특색있는 명문고등학교를 만들기 위해 강한 의지를 보이면 계속 지원하지만 실적이 미흡한 학교는 즉시 다른 학교로 교체, 지원하게 된다.

구는 16개 공 ·사립고 중 5개 교를 우선 선정, 학교당 2년여간 4억원씩 총 20억원을 지원한다.

사업지원 대상학교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는 12명(현직 교장, 시교육청 장학사 등)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교의 참여 의지, 창의성, 실현 가능성, 적합성, 사업수행능력,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노력·의지 등을 엄격히 평가해 지원대상 학교를 선정하게 된다.

구의 ‘강남명문고 프로젝트’는 2010년부터 고교선택제 및 대학 입학사정관제도와 같은 입시제도가 실시돼 교육환경이 크게 바뀜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지역인재를 다른 지역으로 유출됨 없이 지역내 고등학교를 자발적으로 선택하겠다는 맹정주 강남구청장의 강한 의지의 반영이다.

이를 통해 작게는 먼 거리 통학으로 인한 교통유발, 피로로 인한 학습능력 저하를 막고, 크게는 외고, 특목고 등이 지역에 없어 지역인재 수용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강남의 열세를 극복하겠다는 의도다.

김청호 교육지원과장은 “학교장, 학생, 교직원 및 학부모(동문)가 삼위일체가 돼 서로 신뢰를 구축하고 학교를 믿고 따른다면 얼마든지 공교육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무한 경쟁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사람, 창의적인 발상으로 합리적인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 명문고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1차로 강남구 16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강남명문고등학교 사업설명회를 8일 오후4시 강남구 구립국제교육원 5층 강당에서 실시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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