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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맞은 특급호텔들 놀라운 특급서비스

힐튼·쉐라톤·리츠칼튼 통합 멤버십 '슈퍼트리플 출시'..다양한 할인혜택 쏟아져

"호텔업계에서도 멤버십이 대세입니다.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는 호텔간 협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에릭 스완슨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 총지배인은 지난달 30일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스완슨 총지배인과 유용중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사장, 맹무섭 리츠칼튼 호텔 사장은 이날 3개 특 1급 호텔이 참여하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 카드 '슈퍼 트리플(SUPER TRIPLE)'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

개별 호텔들이 회원관리 서비스를 통합한 사례는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신라와 인터콘티넨탈호텔이 제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3개 호텔의 서비스는 이보다 한 단계 위에 해당된다. 경기 불황 위기를 협력을 통한 서비스 확대로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스완슨 총지베인은 "이번 제휴는 처음부터 국내 최정상급 특급 호텔 조합을 목표로 기획됐다"면서 "지리적으로도 고객들이 다양한 곳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강남, 강북, 강동등 서울 각 지역을 아우르는 호텔이 조합을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합 멤버십 회원에 가입하면 주중ㆍ주말에 관계없이 객실 40% 할인혜택이 제공되며, 각 호텔내 레스토랑 이용시 최대 33%(2인 기준)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객실 할인과 레스토랑 할인은 연중 횟수 제한이 없다. 아울러 가입시 디럭스룸 무료숙박권 1매와 5만원 식사권 등 35만원 기준으로 맞춘 각 호텔 무료 이용쿠폰을 제공한다. 15만원 숙박구매권, 레스토랑 50% 할인권 등 17만원 상당의 공통 제공 쿠폰도 증정한다. 통합 회원 가입비는 40만원(10% 세금포함)이며 배우자 카드발급에는 추가로 2만원(10% 세금포함)을 내야한다.

무료 쿠폰 및 할인 쿠폰은 수퍼 트리플 멤버십 카드를 신청한 호텔에서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제휴 업체 측에서 제공한 쿠폰은 어떤 호텔에서 신청하든 제공된다. 파트너 카드 회원의 경우 별도의 가입비 및 연회비를 받지 않고 단순히 카드 발급 비용만을 받기 때문에 수퍼 트리플 멤버십 카드의 일부 혜택만 제공하지만 3개 호텔에서 제공하는 모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용중 사장은 "이번 제휴로 경쟁 호텔이 영업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호텔업계 파이(시장)을 키우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제휴 기간은 2012년 3월까지지만 향후 추가 제휴를 통해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맹무섭 사장은 "이번 제휴로 기존에 각 호텔이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판매실적과 비교해 50% 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급호텔의 멤버십 가입비가 35만원인데 40만원으로 고객이 3개 호텔을 가족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면 상당한 할인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국내 8개 특급 호텔의 멤버십 가입자수는 4만7000여명으로 해마다 약 10%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3개 호텔은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현재 1만6000명인 회원을 올 연말까지 6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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