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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어린이 주산·암산 교실 인기 '짱!'

15개 동 자치회관 어린이 주산 암산교실 운영, 호응 크다

“25원이요, 36원이요, 45원이요, 12원이요, 54원은?”
“172원요!”

동 자치회관 주산 선생님의 낭랑한 물음에 병아리 같은 어린이들의 목소리가 우렁차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15개 동 자치회관은 4월부터 미취학아동 및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어린이 주산·암산 교실'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산교육은 1970년대 말 서울에서만 7000여 곳의 주산학원이 성행할 만큼 인기를 누렸으나 1990년대 계산기와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급속히 쇠락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주산교재 판매량을 기준으로 주산을 배우는 학생수가 2007년 13만명, 2008년 15만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돼 해마다 30%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한국주산협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지역내 15개 동 자치회관에 '어린이 주산·암산교실'을 운영, 주산을 통한 수 개념을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게 깨우쳐 줌으로써 수리능력과 아울러 집중력, 기억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예전의 딱딱한 주입식 주산 교육과 달리 노래나 만들기 재료 등을 활용한 창의적인 강의 진행으로 어린이들이 수업시간 내내 즐겁게 참여하고 있어 교육효과를 자연스럽게 끌어 올리고 있으며 주산강사 채용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현재 동작구 자치회관은 동 단위로 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돼 각종 자치활동은 물론 주민들의 수요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주민 맞춤형 자치행정을 펼치고 있다. 주산·암산 교실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강좌를 신설 운영하여 주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은 “지방자치시대의 주인은 주민이며 그 중심 구심체인 동 자치위원회의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에 구가 적극적으로 행정력을 지원, 구민이 만족하는 복지행복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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