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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콜옵션 매도의 의미?

외국인의 한국주식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옵션시장에서는 콜매도가 계속되고 있다.

현 시장 상황에서 외국인 콜옵션 매도의 의미를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이승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미결제약정의 감소를 감안할 때 이익실현의 성격이 강해보인다"면서도 "변동성 높은 내가격 옵션의 경우 변동성 하락에 베팅하는 전략의 일부분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콜매도는 반드시 지수하락 베팅이 아니라 변동성 하락 베팅을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

이 애널리스트는 "실제 외국인의 콜매도는 변동성이 높은 깊은 내가격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며, 최근 콜옵션의 변동성은 감소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또한 3월 만기일 이후 유입된 1조원 가량의 프로그램 차익매수의 평균 진입 베이시스는 0.75p(괴리율 -0.01%내외) 수준에 불과한 상황.

괴리율 측면에서 보면 실익이 거의 없는 베이시스로 수익을 내기 위해 옵션만기일을 이용하는 전략이 사용될 확률이 높다는 게 이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이에 따라 오는 9일 옵션만기일에 다소의 물량 충격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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