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원천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대학 소속 연구자는 연구과정에 꼭 필요한 첨단·고가 장비를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2009 나노팹시설활용 지원사업'을 통해 대전의 나노종합팹센터와 수원의 나노소자특화팹센터 장비 이용료의 70%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연구비가 1억원 이하인 정부연구개발사업 과제 수행자는 지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정부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지 않은 대학 소속 연구자의 신청도 받는다. 또한 나노기술이 여성의 강점과 잠재력 발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여성 연구자에게는 90%까지 이용료 할인을 확대한다.
이번 장비 이용료 할인 사업은 10억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최근 팹 보유장비의 이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조기 마감될 가능성도 있어 일찍 신청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 소속 연구자는 팹활용지원사이트(www.kontrs.or.kr)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교과부 박항식 기초연구정책관은 "이번 지원 사업이 나노기술 연구저변을 확대하고 나노연구를 활성화함은 물론 나노팹 인프라의 운영을 효율화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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