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에너지 기술개발에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산업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30일 '녹색에너지 개발을 위한 핵융합 산업체 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안병만 교과부 장관을 비롯해 김부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이준식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녹색기술위원회 위원장, 황용석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김윤춘 현대중공업 상무, 배효점 에스에프에이 대표이사 등 핵융합 관련 정책 및 산업체 관계자 약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과부 측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미래 유망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사업에 국내 산업체를 적극 참여시키고 그동안 개발된 기술들을 관련 산업체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포럼에서는 핵융합에너지 개발과 산업기술에 관한 서울대 황용석 교수의 주제발표와 함께 현대중공업과 에스에프에이 등 직접 핵융합로 건설 사업에 참여했던 국내 업체의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국제핵융합로(ITER) 공동개발사업에 국내 업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ITER 국제기구'에서 발주하는 경쟁 입찰 사업에도 국내 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녹색기술의 대표사업인 핵융합 산업에 다양한 기업이 적극 참여하면 장기적으로 국가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단기적으로는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며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녹색기술 산업 활성화 정책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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