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문정희";$txt="";$size="408,679,0";$no="200904031644268055268A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문정희가 오는 3일 오후 6시 논현동 빌라드베일리에서 두 살 연상의 회사원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에 앞서 문정희는 결혼 기자회견을 통해 "오전까지만 해도 실감이 안나고 담담했다"며 "결혼식 시간이 다가오니까 실감나고 설렌다"는 소감을 밝혔다.
예비 신랑의 매력에 대해 문정희는 "마음이 깊고 조용한 사람이라 좋았다"며 "서로 마음이 잘 통한다"고 자랑했다.
이어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났는데 처음에 나를 연예인이 아닌 여자로 대했다. 때문에 나도 마음을 빨리 열게 됐다"고 덧붙였다.
문정희와 결혼할 예비신랑은 미국 명문대에서 MBA를 마친 인재로, 두 사람은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 여 교제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비공개로 치러질 결혼식 1부 사회는 한국예술종합대학 연극원 동기인 탤런트 윤희석이, 2부 사회는 SBS 윤영미 아나운서가 진행할 예정. 축가는 류복성 밴드와 가수 박기영이 부른다. 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다음은 일문일답.
$pos="C";$title="문정희";$txt="";$size="510,685,0";$no="200904031627437736439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결혼을 몇 시간 앞둔 기분은.
▲촬영하는 것 같다. 실감이 안나는데 기자분들을 보니 실감이 난다. 설렌다.
-신랑의 매력은.
▲자상한 분이고 이쪽 일을 하는 것을 늘 응원해주는 사람이다. 나랑 비슷한 점도 많고 조용한 분이다. 키가 185cm 정도 된다. 서로 마음이 잘 통한다. 나를 처음에 연예인이라 생각하지 않고 대해줬다. 때문에 나도 마음을 빨리 열게 됐다. 속내를 잘 드러내지는 않지만 내게는 참 예쁜 사람이다.
-프러포즈는.
▲크리스마스 때 카드로 프러포즈를 받았다. 카드 내용은 비장했다. '좋은 남편, 좋은 아빠, 좋은 사위가 되겠다. 기쁘다'는 내용이었다. 프러포즈 카드를 보고 많이 울었다. 기쁘기도 하고 허망하기도 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하는데.
▲부모님께서 "땡큐 얼른가라"고 하셨다. 하지만 어머니께서 나 모르게 동생 앞에서 몰래 눈물을 보이셨다고 했다. 34년 가까이 기다리셨으니 기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다고 하셨다.
-신랑을 처음 봤을 때 부모님 반응은.
▲엄마가 신랑을 보고 좋아하셨다. 부모님께서함박웃음을 웃으시는 걸 처음 봤다.
-시부모님은.
▲시부모님께서 큰 힘이 돼 주신다. 벌써 딸처럼 대해주신다. 한결같은 분들이세다. 평생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신혼여행은
▲지금 '천추태후' 촬영 중이라 신혼여행은 촬영 끝난 후에 가기로 했다.지인이 제주도에 있어서 주말에 여행을 다녀올 것이다.
-내조는.
▲신랑이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아침밥은 잘 해줄 것이다. 둘 다 전문직에 있는 사람이니까 각자의 일에 대해 서로 존중하고 서로에게 참아주자고 약속했다.
-동료 연예인 중 가장 많이 축하해준 사람은.
▲오늘 미용실에서 최강희를 만났는데 늘 힘이 돼주고 축하해주는 친구다. 내가 시집가니까 이상하고 어색하다고 말했다.
-SBS 다큐멘터리 '여우비' 촬영은.
▲결혼과 상관 없이 여배우의 삶에 대해 알아보고 싶었다. 최근 불거진 그런 일들을 집어내려고 했던 의도도 없었다. 그보다 훨씬 이전에 기획됐던 프로그램이다. (다큐멘터리의) 화자로서 결혼을 앞두고 있고 배우로서의 포지션도 내가 적합하다고 해 참여하게 됐다
-2세 계획은.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는데 나이가 있어 너무 늦어지지 않게 자연스럽게 하려고 한다. 두 명 정도 생각한다. 한명은 외롭다(웃음)
-신접살림은.
▲시댁 근처인 서울 용산에 차린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