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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 중심대학 11곳 선정

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2009학년도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 사업 지원대상 11개 대학을 선정, 발표했다.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 사업은 대학이 학령기 대학생 위주로 운영되는 기존 대학의 구조를 개편해 지역 평생교육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인학습자에게 적합한 교육과정과 체계적 학사관리를 제공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경기·인천지역에서는 명지전문대와 아주대, 강원·충청지역 순천향대, 한림성심대, 건양대, 호남·제주 지역은 광주대, 서강정보대, 목포대, 영남지역은 부산정보대, 대구대, 진주산업대가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에는 함께 참여하는 지자체를 통해 성인합습자의 학습지로 국고지원금이 지원된다.

선정평가 결과 순위가 높고 2008년도에도 선정돼 사업 실적이 우수한 순천향대, 서강정보대학, 부산정보대학, 광주대 등 4개 대학에는 8250만원씩, 그 외대학에는 5000만원씩 지원된다.

학습비는 지역 주민이 해당 대학에서 개설된 과정을 이수할 경우 수강료 수준과 수강자의 소득수준을 고려해 성인학습자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목포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한 목포 무안 신안 진돈군이 5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참여하는 지자체에서도 대응투자로 2억8000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평생학습 중심대학과 지자체의 파트너십이 보다 강화되고 지역 내 실직자, 청년 실업자 등을 위한 직업교육프로그램이 중점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시간제 등록제 등 학점이 인정되는 과정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단기 비학위과정들을 대학 내 정규교육과정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먼저 부산정보대는 동북아 관광 컨벤션 중심도시라는 부산지역 비전에 맞추어 관광산업에 필수적인 어학, 조리, 미용 교육과정 등을 중심으로 특화하고 저소득층과 청년실업자를 위한 고급 직업기술교육 기회를 시간제 등록제로 제공한다.

광주대는 문화예술도시라는 지역 비전을 반영한 문화예술 리더과정, 이주여성 대상의 문화교류과정 등에 대한 심화과정을 개발해 지난 해에 이어 계속 운영하고, 대학 전공교육 중 주민의 수요가 높은 대체요법과정, 문예창작과정 등은 시간제 등록제로 운영하여 학점을 인정한다.

목포대, 건양대 등 올해 신규로 선정된 5개 대학에서도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재교육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

목포대는 비학점 선수과정과 시간제 등록제 과정을 결합한 성인학사트랙으로 진도 홍주 전문가과정(식품공학 연계), 지역 토지정보 및 공인중개 전문가 양성과정(지적학 전공 연계) 등을 제공한다.

건양대는 제대 군인 및 군인 가족의 재취업 촉진을 위한 군심리상담요원 취업과정,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산물 e-비즈니스 창업과정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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