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의 전제품이 모닝글로리의 전국 1만개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다.
손오공(대표 최신규)은 국내 대표 문구업체 모닝글로리(대표 허상일)와 완구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손오공은 모닝글로리 제품을 취급하는 전국 중·소단위의 문구 팬시점에서 손오공의 장난감, 인형, 키덜트 제품을 진열 판매한다.
이로써 손오공은 기존의 대형 할인마트와 완구전문점을 중심으로 한 대형유통망 중심 판매에서 전국의 중, 소도시에 포진해 있는 모닝글로리 매장까지 추가하게 됐다.
이전에는 일부 중소규모 문구점에서도 완구류를 팔았으나 완구회사 영업사원들이 일일이 판로를 개척해야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선 모닝글로리 영업팀이 직접 문구점에 손오공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모닝글로리는 전국적으로 '간판점'이라고 불리는 브랜드 체인점 350개점포를 포함해 1만여개의 취급점포를 확보하고 있다.
손오공 관계자는 "이번 모닝글로리와의 유통 계약을 통해 자연스러운 매출확대를 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모닝글로리 관계자는 "신학기시즌이 끝나고 4월~6월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대체사업군을 찾을 필요가 있었는데, 이런 유통망을 통해 양사가 서로 윈윈하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분석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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