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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 이용객 10만명↑..경기침체 여파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객이 1년만에 하루 10만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객은 올해 1·4분기 하루 평균 98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78만명보다 1.05%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스마트카드사 자료에 따르면 시내버스는 올 1분기 승객수가 하루 436만명, 마을버스는 하루 10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만5000여명, 2만여명이 각각 늘어났다. 지하철은 전년동기보다 4만여명 많은 452만명이 이용했다.

승용차 대수는 2월말 기준으로 작년 187만1000여대에서 올해 188만3000여대로 1만2000대 늘어났다.

차종별로는 경차 1만대, 중형차와 대형차가 각각 2만6000대가 증가한 반면 소형차는 5만대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도로 교통량도 2007년에 비해 16만3000대(2.8%) 감소했다.

이에 따라 통행속도는 2007년 23.3km/h에서 작년 24.4km/h로 소폭 빨라졌다. 특히 시청역, 금화터널 등 도심지역에서는 교통량이 6.57%(7만6000대)감소하고 통행속도가 15.97%(2.3km/h) 증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제사정 악화로 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서비스 향상과 공급확대 등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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