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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중랑천 생태체험 참여하세요"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어린이와 주민들이 중랑천에 살고 있는 생물의 특성에 대해서 공부해 보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운영한다.

‘중랑천 생태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말로만 듣는 수업이 아닌 중랑천변 동·식물 및 철새 등을 관찰하고 직접 느끼고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학습을 하게 한다.

생태프로그램 운영 3년차인 올해는 다양한 연령대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주제, 의미, 정보 등 3가지 테마를 갖고 눈높이에 맞는 복합적인 프로그램을 재편성했다.

주제가 있는 생태프로그램으로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중랑천변 생태계를 관찰하고 수질을 측정하는 생태 체험 활동인 '중랑천 자연탐사', 목화의 심기에서부터 수확까지 함께 참여하는 '흥부친구, 목화!', 생태해설가와 함께 중랑천 전구간 5.6㎞을 걸으면서 계절별 하천변 생태계를 관찰하는 '중랑천 따라걷기'가 정기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의미가 있는 생태프로그램은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2,4째 토요일, 매주 일요일엔 위해외래식물을 제거하고 코스모스 씨앗을 모으는 중랑천 사랑 실천 봉사 프로그램인 “중랑천 봉사사랑”을 운영한다.

정보가 있는 생태프로그램으로 중랑천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관찰하고 생태지도를 제작해보는 중랑천 생태 돋보기, 철새보호구역인 군자교~장안교에서 만나는 철새관찰교실인 철새의 사생활 엿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에서 위촉된 생태해설가들은 중랑천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식생과 중랑천의 유래 및 물의 원류 등을 친절히 설명해준다.

아이들은 중랑천 둔치에 찾아오는 철새와 곤충, 풀꽃들을 관찰하는 동시에 먹는 물과 하천물의 비교 실험, 물속 식물들에 필요한 용존산소량 테스트 등을 통해 하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또 하천 주변을 둘러보면서 수서생물(거머리, 붉은깔따구)도 직접 채집망으로 잡고, 태어나 처음으로 실험기구를 통해 콜라·사이다 등 탄산음료와 생수, 하천 물의 수질이 어떻게 다른지, 하천물이 왜 수서생물이 살기 적당한지 등을 수소이온농도 결과를 보면서 배우게 된다.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컴퓨터와 학원에 지쳐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어른들에게는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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