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장태현 포스텍 교수";$size="211,243,0";$no="200904011141516328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새로운 '크로마토그래피 분리·분석법'을 개발해 고분자 분석의 정밀도를 크게 발전시킨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화학과 장태현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장태현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고분자의 새로운 분리·분석법 개발과 이를 이용한 고분자 연구에 주력해 왔으며, 자체 개발한 분석법을 이용해 고분자 물질의 정확한 분자량 분포, 조성 분포, 곁가지 분포 등을 측정할 수 있게 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결정됐다.
교과부에 따르면 장 교수는 작은 분자들의 분리·분석에 사용해 오던 '액체크로마토그래피 분리 방법'을 고분자의 분석에 적용해 고분자 분석에 주로 사용되던 '크기배제 크로마토그래피 방법'보다 월등하게 높은 분해능을 얻는 데 성공했다. 특히 '크로마토크래피 칼럼'에 온도를 변화시키면서 분해능을 증진시키는 기술은 장 교수가 개발한 독창적인 분리 방법이다.
장 교수가 개발한 분리·분석 기법으로 해결한 문제 중 최근의 대표적인 사례는 '고리형 고분자의 유변학적 성질 규명'으로 이는 지난 30여 년간 고분자 과학계에서 큰 관심을 끌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한 과제였다.
장 교수는 "고리형 고분자는 DNA와 같은 천연고분자나 폴리카보네이트와 같은 합성 고분자에서 다양하게 발견되며 이 연구 결과는 이들의 분자 단위 조작을 위한 중요한 유변학적 기초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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