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국회뒤편 여의서로(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북단) 1.7㎞ 주변에서 2009 한강여의도 봄꽃축제를 연다.
축제 기간 여의서로에서는 한강을 따라 벚꽃과 진달래, 개나리, 산수유, 목련, 살구나무 등이 만들어내는 봄꽃 터널 속에 이색적인 거리예술 축제가 펼쳐진다.
■5개국 30여개 팀이 참여하는 국제 거리예술 페스티벌
$pos="L";$title="";$txt="여의도 벚꽃축제 모습 ";$size="320,253,0";$no="200903311019229962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올 봄 여의도 봄꽃축제에서는 대형무대가 사라지고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전문 예술가들이 거리로 나선다.
시민들은 봄꽃길 일대에서 100여회의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를 자유롭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
축제 첫날인 8일 오후 5시 30분부터 봄꽃축제 거리퍼레이드가 2시간 동안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된다.
퍼레이드는 봄의 시작과 함께 꽃이 피기까지의 과정을 연출한 대규모 퍼포먼스로, 연출단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어우러져 여의도공원을 출발해 여의도공원~국민일보 앞~의사당로~서강대교 남단~여의서로 국회동문 무대 까지 2km를 이동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봄꽃의 향연을 함께 즐긴다.
퍼레이드에 이어 국회동문 하늘무대에서는 오후 7시 30분부터 국내 최초 한·불예술단체 합작의 아찔한 공중퍼포먼스 타란텔라가 펼쳐져 상춘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5일 동안 여의서로 일대에서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5개 국 30여개 국내외 유명예술팀이 참여하는 거리예술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꽃과 자연, 사람, 예술을 주제로 ‘남진희 무용단’의 '꽃은 원래 하늘에서 핀다' 무용공연, 일본 밴드 ‘파오파오도’의 음악 퍼포먼스, 프랑스팀 ‘Vice Versa’의 무용공연 '로들라', 일본팀 ‘아마루’의 '코미디저글링' 극단 ‘몸꼴’의 '고재경 마임' 등 댄스, 연극, 마임, 밴드공연, 인형극, 즉흥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도 준비된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칵테일 플레어쇼와 거리에서 즉석 퀴즈대결을 펼치는 꽃자전거게임, 꽃페이스페인팅, 꽃길 걷기대회, 백일장과 시낭송회, 국제 꽃박람회 등 봄꽃길을 걷다보면 다양한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3~18일 여의서로가 차 없는 거리로~
구는 축제기간에 앞서 벚꽃 개화시기인 3일 오후 12시부터 18일 자정까지 상춘객들을 위해 여의서로로 진입하는 차량의 통행을 막아 봄꽃길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한다.
차량통제기간 중 야간(오후 7~12시)에는 여의서로 바닥에 설치된 특수경관 조명을 켜 화사한 벚꽃길의 운치를 연출한다.
차 없는 거리가 조성되는 3~18일 중 상춘객들이 밀집되는 한편 특히 한강르네상스사업으로 인해 한강둔치 주차장 대부분이 폐쇄됨에 따라 편안하게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한다.
구는 상춘객들의 편의를 위해 불법주차를 엄격히 단속하고,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주말인 4월4.5일,11.12일에는 당산역에서 영등포구청역, 영등포역, 여의나루역, 국회의사당을 경유하는 맞춤버스를 운행하고, 4.5.6.10.11.12일 6일간 29개 노선버스의 운행 시간을 1시간 연장할 계획이다. 지하철의 경우 2호선 당산역(4번 출구), 5호선 여의도역(1번 출구), 여의나루역(1~3번 출구)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행사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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