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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도로공사 ‘푸른 고속도로' 만든다

4월 1일, 경부고속도로 서울영업소에서 ‘사랑의 씨앗’ 나눠주기, 여주IC 녹지대에선 나무심기 행사

산림청과 한국도로공사가 ‘푸른 고속도로’ 만들기에 나선다.

두 기관은 ‘路·花·樹(로화수) 1000 프로젝트’의 하나로 4월 1일 오후 2시부터 경부고속도로 서울영업소(궁내동 톨게이트)에서 금강소나무 씨앗과 꽃씨를 담은 봉투 15만 개를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사랑의 씨앗’ 나눠주기 행사를 갖는다.

또 영동고속도로 여주 나들목(IC) 녹지대에선 나무심기 행사도 펼친다.

행사장엔 정광수 산림청장,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이 참여해 서울요금소에서 나무씨앗을 나눠주며 산림의 중요성 홍보와 나무심기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路·花·樹 1000 프로젝트’는 산림청과 도로공사가 2012년까지 고속도로 변에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국민들에게 쾌적한 운전환경과 맑은 산소제공, 도로소음방지, 자동차 매연 흡수 등을 위해 지난해 두 기관이 협약을 맺고 공동 추진하는 고속도로녹화사업이다.

한편 산림청은 ‘路·花·樹 1000 프로젝트’를 위해 올 한해 금강소나무 종자 5kg(50만립)와 메타세콰이어, 백합나무 등 31개 수종 묘목 28만여 본을 한국도로공사에 제공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칠 때까지 적극 협조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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