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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의 4,5월은 축제로 풍성하다

4월 11일 오금동 축제, 12일 석촌호수 벚꽃축제 등 잇달아

■눈꽃정원에 펼쳐진 축제의 산해진미, 함께 하실래요?

매년 석촌호수를 하얗게 물들이는 벚꽃이 올해도 어김없이 축제와 함께 찾아왔다.
바로 4월 12일 열리는 '2009 석촌호수 벚꽃축제'

행사는 12시 30분 군악대의 힘찬 연주를 시작으로 벚꽃길 걷기대회, 책함께 읽자 낭독문화 캠페인, HAPPY 콘서트 '오페라 산책'등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벚꽃맞이 가족백일장, 벚꽃맞이 사생대회, 벚꽃맞이 사진콘테스트, 페이스페인팅 등도 열린다.

이번 축제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가족의 정을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예쁘기만 한 축제는 가라!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축제가 여기 있다!

4월 11일 송파구 오금동에서 개최되는 주민 축제는 눈으로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실용적인 축제이다.

알뜰시장과 직거래장터가 열려 싼 값에 질 좋은 물건들을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고 평소 몸이 좋지 않은 주민을 위해 한방진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축제의 피날레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주민들의 노래자랑이다. 예선에서 실력자들이 많이 나와 빼놓을 수 없다. 덤으로 잉카음악공연도 즐길 수 있다.

■우수한 전통예술 공연이 매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매주 일요일 송파 주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주던 서울놀이마당 전통예술공연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4월 5일 벽사춤 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4시(4시 공연은 생략될 때도 있음)에 전통예술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 종류도 타악, 무용, 농악, 탈놀이, 가야금병창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특히 5월 10일에 펼쳐지는 함안화천농악 공연은 영남농악 특유의 구성지고 씩씩한 가락으로 주민의 흥을 돋울 것으로 보인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인 진주검무는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궁중무용 중 그 역사가 가장 오래된 여성검무인데다 여타 검무와 다른 독특한 춤사위를 갖고 있어 관객에게 신선함으로 다가갈 것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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