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경우 대북 식량 및 에너지 지원이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클린턴 장관은 27일(현지시각) 폭스뉴스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북한의 로켓 발사 움직임은 유엔 차원의 일정한 대응을 촉발시킬 것"이라며 "북한은 에너지와 식량 도움을 호소해왔지만 그런 필수품을 제공하는 것은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을 원치 않는다"며 "북한은 다시 우리와 접촉하고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 로켓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 위반"이라며 "이는 인공위성을 실은 미사일이나 탄두를 탑새한 미사일을 구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는 6자회담의 틀을 이행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북한과 대화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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