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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서태지가 헤비메탈 밴드 멤버로 활동하던 시절 여자로 오해받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서태지는 27일 오후 방송될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해 "헤비메탈 밴드 시나위의 멤버로 활동하던 시절 그룹 내에서 가장 머리가 길어 내 뒷모습을 보고 남자화장실에서 도망가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음악이 좋아서가 아닌 ‘전자기타’라는 말이 좋아서 처음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고 깜짝 고백하며 "일찍이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가수의 길로 들어선 뒤 어렸을 때부터 통지표에 산만하고 게으르다는 이야기를 달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또 "'넌 뭘 해도 안 된다'는 말까지 들었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에 더욱 매진하게 됐다는 것.
서태지는 이 방송에서 데뷔 초 과연 가수로 성공할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하며 1996년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겪어야 했던 수많은 악성루머와 음악에 대한 부담감, 다시 컴백하게 된 과정 등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또 컴백 당시 단발머리에 대해 "내 음악인생 최고의 치욕이었다"며 "4년 7개월 만에 미국생활을 마치고 국내활동을 시작할 당시 국내 트렌트를 읽지 못해 굴욕적인 단발머리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가장 큰 감동을 주는 음악활동을 죽을 때까지 하고 싶다"며 개인적인 희망을 전했다.
서태지가 출연하는 '섹션TV 연예통신'은 27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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