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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나홍진 감독의 차기작 '살인자'(가제)가 25일 홍콩국제영화제의 홍콩아시아필름파이낸싱포럼어워드(이하 HAF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영화투자·배급사 쇼박스가 27일 밝혔다.
홍콩국제영화제 기간 중에 개최되는 HAF에 선정된 프로젝트 중 독창성과 완성도를 기준으로 선정되는 HAF 어워드는 홍콩에서 제작될 작품과 홍콩 외 지역에서 제작되는 작품에 각 한 편씩 주어지는 상이다.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HAF는 해외 합작프로젝트 위주의 작품을 선정해 해외투자와 합작의 기회를 제공하며 수상작에 한해 제작비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홍콩 작품으로는 단테 램 감독의 차기작 '원티드(Wanted)'가 '살인자'와 함께 수상해 각각 10만 홍콩달러(한화 약 1700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7회 HAF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총 27개 작품이 사전지원 공식 프로젝트로 선정돼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일 동안 전세계 영화 관계자와 만남이 이뤄졌다.
한국 작품으로는 류승완, 임필성, 이정범 감독의 차기작이, 한국 외 지역의 작품으로는 홍콩배우 양채니의 연출 데뷔작인 '크리스마스 로즈(Christmas Rose)'와 일본 나오미 가와세 감독의 차기작 '앤드 프로텍트, 프로텍티드(And Protect, Protected)' 등이 선정됐다.
지난해엔 HAF 프로젝트로 봉준호 감독 '마더'와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선정됐고 2007년에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4편이 선정된 바 있었으나 홍콩영화제의 공식상이라고 할 수 있는 HAF 어워드를 한국 작품이 수상하고 제작지원비를 상금으로 받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 '추격자'로 주목받은 나홍진 감독의 '살인자'는 생존을 위해 청부 살인을 선택한 한 남자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 관한 내용이며, 올해 말 크랭크인하여 내년 중반에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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