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지경부 고위공직자 재산 20억...평균보다 7억 많아

김쌍수 사장> 이성옥 원장 >이윤호 장관 순

지식경제부 및 산하 주요 공기업 고위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은 19억9700만원으로 전체 평균(12억9700만원)보다 7억원(54%)가량 많았다.

지경부 내에서는 전경련 부회장과 LG경제연구소장을 지낸 이윤호 장관이 44억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이동근 무역투자실장(11억8100만원), 김영학 2차관(10억9800만원) 순이었다. 공기업을 포함할 경우 LG전자 고문을 지낸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이 91억5300만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꿰찼다.


27일 행정안전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관보를 통해 공개한 '지난해 재산변동신고내역'에 따르면 지경부 1급이상 공직자 7명의 평균 재산은 14억8400만원이었다. 임채민 1차관(8억원)과 남인석 기표원장(8억9800만원), 안현호 산업경제실장(9억5300만원)의 재산은 10억원을 밑돌았다.

산하 주요 공기업을 포함할 경우 이성옥 정보통신연구진흥원장이 51억8700만원으로 김쌍수 사장의 뒤를 이었다.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을 지냈던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31억1600만원)과 조환익 코트라 사장(19억9100만원) 등이 5위권내에 랭크됐다.

옛 산업자원부 출신의 유창무 수출보험공사 사장과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각각 19억원, 18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같은 부 출신의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이재 광해관리공단 이사장, 박환규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5억~6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경부 및 산하 공기업 가운데 가장 재산이 적었던 공직자는 조관일 석탄공사 사장으로 1억3600만원에 그쳤다. 이는 지경부 평균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년대비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고위공직자는 이윤호 장관으로 펀드 손실 등으로 15억1500만원이 감소했으며, 김쌍수 한전 사장도 6억1300만원이나 줄었다. 임채민 차관(-2.4억원), 이이재 이사장(-1.3억원) 등도 전년대비 1억원이상 재산이 감소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재산신고 대상 고위공직자 1782명의 평균 재산은 12억9700만원으로 전년대비 2800만원(2.2%) 늘었다. 이가운데 60%(1061명)의 재산이 증가했고, 재산감소자는 40%(721명)로 집계됐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