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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주사 28개중 11개, 임상시험서 '효과無'

시중에 판매중인 11개 인태반 주사제가 임상시험을 통해 유용성을 입증하지 못해 시장에서 퇴출된다. 효과도 없는 이 태반주사제가 지난해만 124억원 어치 팔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8개 인태반 주사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17개 제품은 유용성을 입증했으나 11개 제품이 그렇지 못해 판매중지 및 허가취소, 유통품 회수ㆍ폐기 명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그린플라주'(녹십자, 지난해 생산실적 77억 4000만원), '홀스몬주'(유니메드제약, 14억 9000만원), '홀스몬에프주'(유니메드제약, 1억 7천만원), '지노민주'(진양제약, 미생산) 등 4개 품목은 임상시험에서 유용성을 입증하지 못해 퇴출 조치를 받게 됐다.

또 '푸라렉신주'(대화제약, 미생산), '뷰로넬주사'(비티오제약, 4억 4천만원), '플라니케주'(중외신약, 3억원), '파나톱주사'(케이엠에스제약, 미생산), '뷰세라주'(하나제약, 미생산), '리쥬베주'(휴온스, 23억원) 등 6개 품목은 이미 자진 품목허가 취소됐다.

'플라센트렉스엠에프쓰리주'(한국엠에프쓰리, 미생산) 1개 품목은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판매업무 정지처분을 받았다. 이 제품은 결과보고서를 계속 제출하지 않는 경우 허가취소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 인태반 추출물 액제 및 가수분해물 주사제(14개 품목)에 대해서도 올 말까지 평가를 진행해, 유용성을 입증하지 못하는 경우 허가취소 하는 등 인태반 제제의 유용성을 철저히 검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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