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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현대 재즈계에서 대표적인 실력파 색소폰 연주자로 꼽히는 조슈아 레드맨(40)이 다음달 26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레드맨은 1991년 델로니어스 몽크 컴피티션 수상 이후 무서운 기세로 떠올라 1993년 데뷔 음반 '로슈아 레드맨(Joshua Redman)'으로 다운비트 매거진에서 '최고의 색소포니스트'로 선정됐다.
성공적인 데뷔 이후 레드맨은 과감한 시도와 도전을 통해 재즈계를 뒤흔들었다. 전통적인 스타일의 연주는 물론, 록·펑크 등의 다양한 요소를 섞은 스타일의 '일래스틱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록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의 베이시스트인 플리(Flea), 힙합 그룹 더 루츠(The Roots)의 퀘스트러브(Questlove)와 함께 작업을 하는 등 기존 재즈의 틀을 벗어난 진보적이고 개성있는 음악 세계를 보여줬다.
2년만에 발매된 'Compass'앨범에서 레드맨은 세 곡을 제외한 나머지 10곡을 직접 작곡하고, 두 명의 베이스 주자, 혹은 두 명의 드러마가 중첩된 콰르텟(4중주)과 퀸텟(5중주)을 구성하는 등 정통 어쿠스틱 트리오로서의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그레고리 허친슨(드럼), 루벤 로저스(베이스)가 레드맨과 함께 연주한다. (02-2005-0114)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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