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지성보다는 미모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지만 세간의 인식처럼 이기적이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텔레비전 네트워크인 옥시젼이 18세~34세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를 인용해 많은 여성들이 노벨상을 타는 것보단 ‘아메리카 넥스트 탑 모델’에서 우승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조사대상자 중 75%는 생면부지의 사람을 구하기 위해 외모를 포기할 수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는 자신이 날씬하게 보이기 위해 단짝 친구를 살찌우겠다는 여성비율보다 많아 여성들이 이기적이라는 편견을 바꿔준다.
배우자를 고를 때 외모나 돈 가운데 무엇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엔 18세~24세 응답자 중 절반이상이 백만장자라면 못생긴 사람도 참을 수 있다고 답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남성의 경제력은 중요한 고려요소임을 보여준다.
친구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휴대폰, 보석, 화장을 포기할 수 있다는 조사대상자도 88%에 달해 여성들 사이엔 우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세간의 속설이 무색하게 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대인관계 전문가인 젠 버만 박사는 “이번 조사는 현 여성들의 이타주의적이면서도 물질적이고 불안정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