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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추경예산안 발표에도 약세.."낙폭 제한"

통안채 '사자'물량 등 저가매수 유입..외국인 1200계약 순매도

추경 관련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전일에 이어 약세를 나타낸 채권시장이 정부 발표에도 여전히 약세 분위기를 지속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45분 현재 5년만기(9-1호)국채수익률은 6bp 상승한 4.34%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8-6호)은 1bp오른 3.60%를 기록중이며 국고 3년(8-3호)은 1bp오른 3.49%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국채선물은 15틱 하락한 111.1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예상 외로 외국인이 전일 소폭 매도에 이어 1200계약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추경 리스크와 함께 채권시장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정부의 추경 관련 예산안 발표에 주목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25일 있을 국채 해소 방안과 오는 26일 국고채 발행 계획과 관련한 예산이 포함될 지 여부가 관건이라는 것.

윤증현 장관은 이날 추경 예산안 관련 브리핑에서 추경 28조 9000억원 중 6조9000억원은 국채외 다른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고채 발행 규모는 91조2000억원으로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 채권시장 참가자는 "코스피지수도 상승폭이 컸다가 밀렸고 채권도 장초반에 빠졌다가 110일선 육박했다가 회복한 것"이라며 "예상외로 환율도 밀리고 있어 채권쪽 대기수요가 들어올 수 있는만큼 낙폭이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거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오전에 가격 반영한 만큼 관망하는 분위기"라며 "추경안 나오면 거래, 변동성 생길 듯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25일, 26일 이틀간 국채 소화 관련한 헤지 매도가 나올 수 있어 레인지는 111.05에서 111.5까지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 채권딜러는 "추경 예산안 발표가 당초 나왔던 규모와 다르지 않고 불확실성 때문에 어제 조정 받은 부분이 오늘 오전에도 조정된 만큼 전일의 분위기가 유효한 상황"이라며 "이미 전일 예측하고 선반영돼 이날 저점 111.05까지 밀렸던 만큼 소폭 상승할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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