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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아시안필름어워즈, 日영화 초강세-韓정우성 수상에 만족 (종합)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23일 오후 8시 30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안필름어워즈는 일본 영화가 압도적인 초강세를 보이며 주요 부문을 독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일본 영화 '도쿄 소나타'는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걸어도 걸어도'의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감독상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굿'바이'의 모토키 마사히로는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일본 영화는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의 히사이시 조가 음악상을 수상한 것까지 다섯 개 부문을 독차지했다.

감독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걸어도 걸어도'는 어머니가 작고하신 뒤에 만든 영화라 무척 개인적인 영화"라고 소개하며 일본 영화의 압도적인 수상에 대해서는 "영화상은 올림픽처럼 메달 수를 세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일본 영화는 곧 아시아 영화다. 아시아의 영화인들이 국경을 넘어 서로 협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7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정우성이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외에 '추격자'는 편집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는 지난 1회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4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2회에선 '밀양'이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배우 부문 후보에 올랐던 송강호, 하정우(이상 남우주연상), 김지영(여우조연상), 소지섭(신인배우상) 등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여우주연상은 '사랑과 죽음의 방정식'에 출연한 저우쉰(주신)이 수상했다.

영화 '사랑과 죽음의 방정식'은 별개의 삶을 살던 다섯 사람이 미스터리한 죽음을 통해 연결되고 하나의 마약사건으로 서로 연결돼 있음을 발견한다는 내용의 작품으로 저우쉰은 4년 전 갑자기 사라진 약혼자를 찾아 헤매는 택시기사 리미 역을 맡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올리버 스톤 감독, 배우 윌리엄 허트, '반지의 제왕' 제작자 배리 오스본 등의 할리우드 영화인을 비롯해 성룡, 오우삼 감독, 양조위 등 아시아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다음은 3회 아시안필름어워즈 부문별 수상작(자) 명단.

▲작품상='도쿄 소나타' ▲감독상=고레에다 히로카즈(걸어도 걸어도) ▲남우주연상=모토키 마사히로(굿'바이) ▲여우주연상=저우쉰(사랑과 죽음의 방정식) ▲남우조연상=정우성(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여우조연상=지나 파레노(서비스)▲각본상=구로사와 기요시, 맥스 매닉스, 다나카 사치코(도쿄 소나타) ▲촬영상=욜라 다일레스카(툴판) ▲미술상=이인항(삼국지:용의 부활) ▲작곡상=히사이시 조(벼랑 위의 포뇨) ▲편집상=김선민(추격자) ▲시각효과상=크레이그 헤이스(적벽대전) ▲에드워드양 신인감독상=웨이더솅 ▲아시아영화공로상=서극, 시남생, 필름워크숍 ▲닐슨박스오피스상=프리얀카 초프라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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