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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일본 영화 '걸어도 걸어도'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23일 오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3회 아시안필름어워즈 감독상을 차지했다.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후보에 오른 김지운 감독을 제치고 3회 아시안필름어워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1회 중국 영화 '스틸 라이프'의 지아장커, 2회 한국 영화 '밀양'의 이창동에 이어 세 번째로 아시안필름어워즈 감독상 수상자가 됐다.
이날 감독상 후보에는 중국 영화 '당신이 그 사람이라면'의 펑샤오강, 필리핀 영화 '서비스'의 브리얀테 멘도자, 일본 애니메이션 '벼랑위의 포뇨'의 미야자키 하야오, 중국 영화 '적벽대전'의 오우삼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1995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환상의 빛'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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