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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노조위원장 "양대 노총 희망 없다"

정연수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노조위원장은 23일 "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은 글로벌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 노조위원장은 이날 열린 서울메트로 경영설명회에 참석해 "양대 노총은 민주화 투쟁과정에서 노동운동이 가졌던 반자본적 이념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노동문제를 정치에 종속된 문제로만 일관하는 과거형 노동운동으로는 국민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상급단체가 하급단체에 지원을 해주지 않고 정치적 이해를 위해 조합원들을 동원하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새로운 형태의 노총이 나오지 않으면 한국 노동운동의 희망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내년 복수노조 허용시기에 맞춰 새로운 상급단체 결성에 대한 의지도 내비췄다.

그는 "양대 노총은 노동자에게 희망을 주지못하고 있는 만큼 공적자본을 잘 관리해 국민의 권리를 지키는 건강한 공공부문 노조연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노조연맹 결성과 관련) 이론적 토대 마련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오는 5월께 나오는 연구결과와 기관별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해 하반기부터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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