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인해 영국의 자선활동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연합뉴스는 영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 어느 곳보다도 활발한 활동을 해온 영국 자선단체들이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자선사업 감독위원회에 따르면, 1003개 자선단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2%가 경기침체 영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100만 파운드 이상을 모금하는 자선단체의 경우 3곳 중 2곳이 사업 차질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선단체들은 비용을 줄이는 대신 모금활동을 늘리거나 적립금을 사용하는 방법 등으로 대응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자선단체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단체는 늘어나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자선활동 활성화를 위해 자선단체에 4000만파운드를 지원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