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과 손잡고 내달 MOU 예정
금호산업이 전남 고흥에 5000억원 규모의 풍력발전 사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금호산업에 따르면 육상 풍력발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4개월여 동안 진행중에 있으며 이르면 다음달 고흥군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금호산업은 지난해 10월 여수시와 2000억원 규모의 해상 풍력발전 투자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여수에서 해상풍력 개발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으며, 고흥에서는 육상풍력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고흥지역은 남해와 인접해 풍력 개발에 유리한 자연조건과 함께 풍력개발 사업에 우호적인 고흥군의 적극성 때문에 풍력발전 개발을 위해 기업들이 몰리는 지역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현재 사업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이라 다음달 MOU가 체결된 뒤에야 구체적인 사업윤곽 등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이와 별도로 지난해 10월부터 포스코건설이 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며 고흥군은 풍력발전용 부품을 만드는 중소기업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섰다.
광남일보 박영래 기자 young@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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