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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대표 "앞선 콘텐츠 올 매출 300억 달성 자신"

코스닥 별을 만나다..김상우 확인영어사 대표

"늦어도 4분기까지는 세계 100위권 안에 드는 학교 프로그램을 신규 콘텐츠에 편입하는 안을 추진할 것입니다"

상장기업의 선장으로 올해를 출발한 김상우 확인영어사 대표의 각오는 남다르다.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확인영어사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새로운 사업안을 펼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콘텐츠가 곧 교육업체의 생명이라고 말하는 김 대표는 콘텐츠 개발 및 수입 작업을 최우선을 둘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확인영어사에 오면 전세계 최고의 교육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는 확신을 들 수 있도록 발을 넓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컴퓨터 서버 개발사인 유니와이드테크놀로지를 인수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확인영어사는 실제 단순 동영상 제공과는 차별화되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 공급 기업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이를 골프에 비교했다. 내로라하는 온라인 교육기업의 동영상 기반 강의가 골프 비디오를 보고 골프를 배우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확인영어사는 연습장에 나와 스윙도 해보고 실전훈련을 하는 데 주력하도록 만들어졌다는 것.

이러한 '프로그램 기반' 학습법은 전국 700여 개 가맹학원과 150여 개 홈스터디 센터, 170여 개 자기주도학습관(FCL센터), 연간 75만 여 명의 누적 회원에게 공급되는 등 지난 2004년 창립한 이래 급성장을 이뤘다.

김 대표는 우리는 학생들을 귀찮게 하는 학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번역하면, 영작, 영작하면 녹음, 다 정리된 후 생각을 다시 써보기 등등 입력식이 아닌 출력식의 학습법을 내놓다보니 '안티 확인영어사' 학생들도 생겨났다고 말했다.

반대로 학부모들에게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회원층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무엇보다 김 대표는 올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어떻게 얻느냐에 고민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상장 이후 사실 부담이 많이 늘었다"며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우등생 상장기업으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확실한 실적 개선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불경기에서 살아남은 기업일수록 실적상승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는 경험을 해 왔다고 김 대표는 회상했다.

확인영어사의 경우 타 교육업체들이 강사비에 절반 가까이의 비용을 쓰고 있는 것과 달리 콘텐츠 개발에 많이 들어가 추후 비용이 점차 적게 들어갈 것이라는 점도 장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올해 실적 목표인 매출 300억, 영업이익 120억, 당기순이익 80억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김 대표는 내다봤다. 올 상반기 인수한 대치동 소재 입시종합학원 매출과 국내 대표 기숙학원 광주종로학원과 용인대성학원 콘텐츠 공급계약 체결, 온라인 종합교육사이트 노블스터디와 콘텐츠 제휴 등 다양화된 수익원이 매출목표 달성에 견인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김 대표는 확신했다.

김 대표는 또한 "일본, 중국 등 비영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로열티를 지급받는 수출도 본격화하고 있다"며 "향후 기업화와 전문화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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