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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 장자연 자택서 유가족 조사 종료'


[아시아경제신문 분당(경기)=임혜선 기자]고 장자연이 남겼다고 알려진 이른바 '성상납 강요' 문건과 관련해서 유가족에 대한 경찰의 조사가 종료됐다.

15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고 장자연의 자택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조사를 벌이던 형사 2명도 오후 10시30분께 자택을 빠져나왔다.

이와 관련해서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오늘 수사는 종료됐다"며 "수사가 지연된 것은 증언 확인 날인을 받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든 증언이 끝난 이후에는 날인을 받아야는데 노트북을 통한 인쇄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고 장자연의 유가족에 대한 조사는 오후 4시15분께 시작해 6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먼저 오후 8시30분께 얼굴을 알아볼 수 없도록 모자와 목도리를 이용해 가린 채 여성 2명이 자택을 빠져나왔으나 정황상 2명의 여성 중 한명은 고 장자연의 언니로 추정된다.

이어 오후 10시 43분께 생전에 고인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듀크의 멤버 김지훈의 아내로 추측되는 여성이 고인의 자택에서 빠져나갔다.

이들은 모두 이번 조사와 관련, 기자의 질문에 함구한채 각자의 차를 타고 빠져 나갔다.

유족들의 조사 내용에 대해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아직 현장에 나간 형사들로부터 보고를 받지 않아 확실하지는 않다"며 "유족과 형사들이 갖고 있는 문건의 내용이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했다"이라고 설명했다.

오 형사과장은 또 "필적확인은 가능한 빨리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유가족의 증언에 대한 날인을 받기 위해 형사가 분당경찰서와 장자연의 자택을 오가기도 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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