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3일 올해 신성장동력 투자펀드 운용사로 한국투자증권과 STIC인베스트먼트, KB창업투자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녹색성장펀드, 첨단융합펀드, 전문섹터로 바이오펀드 등 총 3개의 펀드를 선정했으며 총 결성예정액은 5000억원이고 이중 외자유치 목표액은 1억4000만달러다.
한국기술거래소의 여인국 기획혁신본부장은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에 대한 비전과 전문성, 투자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기업가치 제고 방안, 글로벌 진출 지원을 주요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안정된 자금조달 및 기업금융 역량,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벤처투자 실적, C Change Investment의 글로벌 시장 및 기술 네트워크의 조합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을 받아 녹색성장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첨단융합펀드에 선정된 STIC인베스트먼트는 안정된 운용성과와 과거 중동자금을 유치해 1억5000만달러 상당의 펀드를 운용해 본 경험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바이오펀드는 KB 창업투자의 국내 벤처투자 실적 및 자금조달 역량, 버릴앤컴퍼니의 바이오 산업 전문성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한 '글로벌 바이오 스타기업'을 창출하겠다는 비전 제시가 돋보이면서 최종 선정됐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과 뜨거운 시장호응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정부재원으로 민간투자 및 외자유치를 충분히 이끌어 내기엔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창한 지경부 산업기술정책관은 "미래 신산업 육성에 대한 국내외 민간투자 의지를 확인한 만큼, 추가적인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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