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씨티그룹 경영진들이 지난주 자사 주식을 사들여 불과 10일도 못되는 기간만에 220만달러에 이르는 높은 수익을 남겼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베르토 헤르난데스 이사를 비롯한 이들 경영진 4명은 지난 10일 씨티그룹의 주가가 47%가 급등하면서 이같은 수익을 얻게 됐다고 공시했다.
헤르난데스는 씨티그룹 주식을 주당 1.25달러에 무려 600만주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씨티그룹 주가는 주당 1.53달러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난 10일 주가급등은 비크람 팬디트 최고경영자(CEO)의 내부 메모가 공개됐기 때문이어서 이같은 정보를 미리 알 수 있지 않았느냐 하는 문제에 대한 논란도 제기될 전망이다.
팬디트 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내는 것으로 보이는 내부 메모를 통해 "씨티그룹은 1년만에 가장 좋은 분기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첫 두달간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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