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환경미화원 등 청소기동반이 나서서 어려운 이웃들의 이삿짐을 책임지는 '소외계층 이사 서포터제'를 운영하고 있다.
'소외계층 이사 서포터제'는 은평구가 선정한 올해 신규사업으로 거주 저소득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구가 이사를 할 때 이삿짐정리, 이삿짐 운반 및 쓰레기 뒤처리까지 모두 무상으로 처리해 주는 사업이다.
이사 도움을 받으려면 대상자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이사 10일 전까지 신청하면 되고, 청소행정과 기동반(운전원, 환경미화원)은 대상자의 집으로 이사하기 전날과 당일 차량을 가지고 출동하여 이사의 전 과정을 도와준다.
심상용 청소행정과장은 "소외계층 이사 서포터제는 경제침체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소외계층의 생활안정을 돕는데 꼭 필요한 일이기에 언제든 이사하는 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된 일에 힘든 환경미화원들이 또 다른 이웃과 함께 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공감대를 넓혀나가고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하여 자긍심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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