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와 1.59포인트 차, 경우의 수는 '가르시아 우승에 우즈 27위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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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2'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ㆍ사진)의 '세계랭킹 1위' 등극은 과연 가능할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복귀 이후 두번째 등장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CA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이 오늘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골프장 블루코스(파72ㆍ7266야드)에서 대장정에 돌입하면서 가르시아의 스코어카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가르시아의 우승 여부에 따라 지구촌 골프계의 천재지변인 '넘버 1'자리가 뒤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우의 수는 현재 1위(9.16)인 우즈와 1.59포인트 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가르시아의 우승과 우즈가 27위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이다. 어쩌면 우즈가 무려 144주 동안 독점해온 '세계랭킹 1위'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는 셈이다.
현실적으로 확률은 물론 낮다. 가르시아는 2주전 액센츄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최근 부진한 반면 우즈는 이 대회가 9차례가 열리는 동안 6차례나 우승컵을 수집하는 등 달콤한 추억이 가미된 '우승 텃밭'이다. 우즈는 여기에 난코스로 악명높은 블루코스에도 강하다.
하지만 가르시아가 '골프황제'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야기거리가 되기에는 충분하다. 가르시아는 우즈가 US오픈에서 우승할 당시만 해도 16포인트 이상 뒤져있었지만 우즈의 공백기간 동안 PGA챔피언십과 투어챔피언십 등 빅매치 2위에다 유럽에서 HSBC챔피언스까지 제패해 격차를 크게 좁혔다. 가르시아의 '넘버 1 경쟁'이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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