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용현BM, 현진소재 등 풍력 단조부품 회사들의 주가 상향 돌파는 힘들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병화·Tim Zhang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3개월 국내 풍력부품주는 시장 평균 대비 약 20% 초과 상승했다"며 "이는 세계적 녹색성장 붐에 따라 장기 성장 동력이 확보됐고 MB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국내 풍력터빈메이커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반대로 글로벌 풍력 관련주의 주가는 큰 폭 하락했고 이는 국내 풍력 관련업체들의 주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판단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시장대비 100% 이상의 프리미엄을 유지하던 글로벌 풍력 업체들의 벨류에이션이 20%까지 급락한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 국내 풍력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재생에너지 관련 세금 감면의 연장이 늦게 시행되며 올해 신규 풍력 터빈 설치량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하락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금융위기로 인한 풍력발전 단지 건설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지연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한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그는 "다만 2010년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풍력시장의 성장이 다시 가속화되면서 풍력단조회사들도 동반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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