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세계 경제위기가 바닥권에 근접해 있으며, 곧 반환점을 돌아 경제 성장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된 전망의 근거는 세계 경제가 침체하고 있음에도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집행과 낮은 이자율을 바탕으로 한 투자 및 소비 촉진, 그리고 당분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이는 에너지 가격 전망 등을 바탕으로 곧 바닥권을 지나 세계 경제의 성장이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9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의 글로벌경제회의에 참석한 유럽중앙은행(ECB)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는 "우리는 다양한 근거에서 경제 위기가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는 근거를 갖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경제성장의 반등 가능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이강 부총재도 "현재까지 중국의 경기부양책은 적절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벌써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각국 경제정책의 최일선 당국자들이 내놓은 전망이어서 다소 낙관론에 치우친 것으로 풀이된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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