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행들이 건설사와 조선사 74개에 대해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들어간다.
은행연합회는 9일 이사회를 열고 2차 건설·조선사 구조조정을 위한 신용위험 평가 기준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연합회 관계자는 "평가기준이 이사회를 통과해 각 채권은행들은 이날부터 시공능력 101∼300위 건설사 70곳과 중소 조선사 4곳에 대한 심사에 착수한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가 구성한 태스크포스(TF)는 2차 건설사 구조조정을 위한 신용위험 평가기준을 마련했다. 1차 평가 기준에 포함됐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자금조달 위험 항목이 삭제되는 등 2금융권 대출이 많은 기업들에 대해선 낮은 점수를 주는 차입금 조달구조 항목을 신설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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