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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호주·인니에 'G20 TF 구성' 제의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오는 4월 런던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호주, 인도네시아와 적극적으로 공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과정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G20에 대해 나눈 전화통화 내용을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G20) 정상회담 전에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의견을 나누자고 밝혔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유도요노 대통령과 러드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금융부실채권 정리가 매우 중요한 현안이라는 점에 인식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TF 구성 제안과 관련, "한국이 과거 97년 금융부실채권 정리 등 경험을 갖고 있고 이번에도 선제적으로 자산공사에서 은행채권을 매입한 경험도 있으니 우리가 안을 만들어 양쪽에 보내주겠다고 한 것"이라며 "그것을 기초로 런던회의에서 공동보조를 취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도요노 대통령은 러드 총리와의 통화에서 G7 체제의 한계에 대해 거론하며 G20 체제로의 확대 발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고 이 대통려은 이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5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러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부실채권 처리와 관련,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과감하고 신속한 국제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에 합의했다.

자카르타=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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