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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설탕 출고가 평균 15.8% 인상

하얀설탕 1kg 1019원→1180원, 15kg 1만3036원→1만5097원

오는 9일부터 CJ제일제당의 설탕제품 출고가격이 평균 15.8% 인상된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의 하얀설탕 1kg은 공장 출고가 기준으로 1019원에서 1180원으로, 15kg은 1만3036원에서 1만5097원으로 오른다.(부가세 포함)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1500원으로 넘어서는 환율 급등으로 인해 원가부담이 가중됐고 연료비 및 환차손의 대폭증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급속히 악화됐다"며 "원가절감 등 자구노력을 통한 인상요인의 내부흡수가 불가능해 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제당업계는 환율상승에 따른 원가상승 및 대규모 환차손으로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지난해 3분기 세전이익이 343억원 적자였으며 4분기에도 65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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